나는 무엇을 위해 달려가는가? 나는 왜 창업을 했는가? #목적세우기
안녕하세요.
사랑을 전하는 공방 찐다미로입니다.
찐다미로 공방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2년을 꽉채워서 지나가고 3년차에 들어섰어요.
공방을 운영하면서 참 수많은 고민과 슬럼프를 겪으면서 지나가는 것 같아요.
다양한 일들을 지나가면서 가지는 저의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창업을 시작하고 처음에 마음이 많이 조급하고,
초조했어요.
그리고 요즘 제가 또 그렇게 초조하게, 조급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더라고요.
왜그럴까? 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니
제가 정신없이 지낼때는 그냥 주어진 일들을 해내느라
생각해야될 부분들을 잊으면서 달려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제가 발견한
사업을 하면서 마음이 조급해지는 경우
(저의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습니다)
1. 돈이 없을때,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욕심이 커질때
마음이 조급해진다.
제가 사업 초반에도 그랬고,
요즘도 그렇고,
돈이 저의 목적이 되어 있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돈이 목적이 되어서
더 많이 벌어야되는데,
이것도 사고싶고, 저것도 사고 싶은데,
눈 앞에 보이는 것들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할때
마음이 조급해졌어요.
사업 초반에는 재료, 공구, 인테리어비용 등
사용해야하는 것들이 많아서
수입보다 지출이 큰 상황이였어요.
그러다보니 빨리 돈을 벌어야되는데 라는 생각이
저를 집어 삼키고 있었어요.
요즘엔 하고싶은것(여행), 사고싶은것(차)들이
저를 집어 삼키다 보니
돈을 벌어야한다 라는 생각에 갇혀있었어요.
2. 목적과 방향성을 바르게 세워야한다.
이는
앞에 돈에 대한 이야기와 이어지는 부분이예요.
여러분은 왜 사업을 시작하셨나요?
왜 공방을 시작하셨나요?
왜 그 아이템을 선택하셨나요?
저는 공방을 처음 시작할때
물론 회사가 힘들어서, 회사를 나오고
아무것도 안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가 배우면서 즐거웠고, 지금 할 수 있고,
또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가죽공방을 시작했어요.
사실 특별한 목적을 세우고 저도 공방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공방을 하겠다 마음을 먹고
어떤 공방으로 꾸미고 싶은지
어떤 공방이 되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했을때
제가 서울생활을 하면서
친구가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주고,
휴식, 안식처가 되어준 공방을
제가 만들어 가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 공간을 통해 선교를 하고, 사랑을 전하고 싶었어요.
편하게 와서 일상을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외로운 타지 생활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 공간
그런데, 어느새
저의 목적이 돈이 되어있더라고요.
공방을 통해 얼마나 더 수익을 낼까?
이 물건을 팔면서 내가 이만큼의 돈을 벌기위해서는
얼마나 팔아야되나?
등의 목적이 사람들의 행복에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게 아니라
제 개인의 욕심이 앞서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흔들리는 시기에는 다시 목적을 바르게 세우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슬럼프가 올때도,
목적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할 시간이 필요하더라고요.
3. 그렇게 목적과 방향을 세우고 나면
고민하는 것들을 도전해보자
저도 아직 엄청난 수익을 내는 공방은 아니지만
2년을 꼬박 채운 이 기간에
제 머릿속을 떠다니는 다양항 아이템들과
프로젝트들이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는 시기예요.
근데 이제 막 걸음마를 떼려는 분들에게는
저의 2년의 경험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것을 나눠줄 수 있는 방법들을 만들어 내려고 해요.
그리고 유튜브, 영상편집도 적응이 되면
제대로된 방향을 잡고 정리를 해보려고 해요.
저는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요.
3월부터 지금까지 조금은 조용한 슬럼프의 기간을 지나고 있는데,
이시기가 너무 중요한 시간이구나 라는 생각.
지금 내가 뭔가를 일부러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잘못된 목적과 방향성을 바르게 잡고,
바로 가기 위해 잠깐 멈출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런 여유가 필요하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찐다미로 공방을 생각했을때,
저의 인생을 생각했을때,
캄캄한 터널과도 같다고 느껴졌어요.
그런데 잘못된 방향을 향해 계속 걸어가고 있는 저를 보면서
아, 지금 내가 멈춰야 되는 때구나.
빨리 회복안된다고 조급해하는게 아니라
잠깐 멈춰서 내 스스로 생각해볼 시간과 힘이 필요하구나.
그리고 저는 기독교인이라 기도를 하면서
아, 내인생과 이 공방은 절대 망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과 확신이 들었어요.
그건, 하나님앞에 치열하게 바로서기 위해 다짐하고 돌아서기 때문에
주인의 뜻이 무엇인지 듣기 위해서 치열하게 물어보는 사람이 되려고 하기 때문에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록 그 방법이 느리고 답답해 보일 지라도,
예수님이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것도
모든 걸 따지면 걸어갈 수 없는 길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미련해보이고, 느려보일지라도,
세상의 가치에서의 성공과 실패가 아닐지라도
그 기준이 하나님의 기준에 성공이라면
성공한 인생임을 잊지 않고 걸어가보려고 합니다.

